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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된장, 한류바람 타고 수출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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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고추장·된장 수출이 최근 수년 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고추장 수출액은 5093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의 3766만7000달러보다 35.2% 늘어난 수치다. 또 2016년( 3132만9000달러)에 비해서는 62.6%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1348만4000달러(26.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중국 880만3000달러(17.3%), 일본 527만1000 달러(10.3%), 필리핀 307만1000달러(6.0%), 캐나다 219만1000달러(4.3%), 베트남 187만3000달러(3.7%)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시장 비중은 2016년 33.2%에서 2020년 26.4%로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고추장 수출대상국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의 된장 수출액은 1172만3000달러로 전년보다 29.1%, 2016년(809만4000달러)보다 44.8%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390만6000달러(33.2%), 중국 221만4000달러(18.9%), 필리핀 76만 달러(6.5%), 캐나다 57만 달러(4.9%), 베트남 47만2000달러(4.0%), 일본 40만7000달러(3.5%) 등이었다. 특히 된장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공사 측은 드라마나 가요 등을 통해 우리나라 식품이 각국에 널리 알려지면서 고추장과 된장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또 아직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지난해 수출 실적도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고추장 및 된장 수출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매장에서 장류를 고르는 소비자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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