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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바이오헬스 강소기업 온다…1800억 투자 유치

2020년 1100억 투자 아미코젠, 두 관계사 클리노믹스·스킨메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01-10 20:56:5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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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곡산단에 R&D·업무시설 건립
- 석박사급 인력 130명 고용 예정

부산시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작으로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10일 열린 역외기업 연구개발시설 설립 투자 양해각서에 참석한 정종태 클리노믹스 공동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신용철 스킨메드 대표(왼쪽부터). 부산시 제공
시는 10일 시청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업체인 ㈜클리노믹스(본사 울산) ㈜스킨메드(본사 대구)와 1800억 원 규모의 역외기업 연구개발시설 설립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로 두 회사는 북구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연구개발과 업무시설을 각각 건립하고, 이곳에서 근무할 석·박사급을 포함한 13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앞서 스킨메드를 자회사로 둔 ㈜아미코젠도 2020년 5월 금곡산단에 110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2000년 설립된 아미코젠은 2013년 9월 진주 1호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6304억 원에 달한다. 스킨메드를 포함해 국내 4개사, 중국 2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인간게놈 전문기업으로 맞춤의료 혁신을 통한 세계적인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한다. 또한 게놈 기반 헬스케어, 암 진단·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에 각각 현지 법인을 두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스킨메드는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KGMP) 제조업 허가를 받고 고기능 화장품 신소재 개발·판매에 나서고 있다.

아미코젠과 클리노믹스, 스킨메드가 금곡산단에 투자하는 이유는 고급 인력 유치와 관계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4개 자회사가 모두 별도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서로 떨어져 있어 협업이 잘 되지 않는 데다 아미코젠 본사 연구소도 고급 인력의 90%가 부산 출신이어서 부산에 연구소를 집적하면 고급 인력 유입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중국 자회사와 협력하기에도 김해공항이 가까운 금곡산단이 유리하다. 스킨메드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스킨메드를 포함한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모든 연구소를 금곡산단으로 이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바이오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두 기업이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는 한편 금곡산단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사업시행사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금곡산단은 북구 금곡동 1010에 804억 원을 투입해 부지 4만6264㎡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지장물 철거 및 착공에 나섰으며 내년 12월 부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헬스기업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의 부산 투자 결정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 및 그린스마트 도시 구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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