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金등어·金징어 ‘국민밥상 깐부’로 돌아오나

올 어획량 평년 수준 회복

고등어 작년 11만7090t…전년보다 51% 넘게 잡혀

오징어 3년 전보다 31%↑…공동어시장 위판액 쌍끌이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2-01-10 21:53:1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 수산물’인 연근해 고등어와 오징어가 대거 돌아왔다. 지난해 고등어 어획량은 전년보다 51% 늘면서 국내 고등어 대부분을 위판하는 공동어시장의 총위판액이 5년 만에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오징어는 최근 고수온 영향으로 어획량이 주춤했지만 연간 어획량은 3년 전보다 31% 증가한 6만여 t을 기록했다.

10일 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 고등어 11만7090t, 오징어 6만957t이 잡혀 전년보다 각각 51%, 8% 증가했다. 고등어 어획량은 2019년 10만1120t으로 전년보다 4만t 가량 급감한 데 이어, 2020년에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만t 아래로 떨어지면서 ‘금등어’가 됐다. 이에 정부와 대형선망수협 등에서 고등어 금어기를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는 등 어자원 보호에 앞장서 지난해 다시 10만 t을 가뿐히 넘어섰다.

고등어와 더불어 최고 인기 수산물인 오징어의 어획량도 늘었다. 오징어는 2014~2016년 최대 16만여 t까지 잡히다가 2018년 4만6275t까지 급감했다. 2014년 16만3897t과 비교하면 4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이후 매년 5000t가량 늘다가 급기야 지난해 6만957t으로 회복했다. 다만 지난달 어획량은 한달 전(11월)보다 22% 감소한 1713t을 기록, 전년 및 평년(5년치 평균)과 비교해도 각각 71%, 86% 급감했다.이는 동해안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오징어 어군의 회유 시기가 늦어져 어장이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늘어난 고등어와 오징어 어획량은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액도 ‘쌍끌이’로 끌어올렸다. 국내 고등어 위판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동어시장은 2016년 3013억 원 위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2019년 역대 최저치인 2300억 원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지난해 고등어(8만659t)와 오징어(5636t) 위판량이 전년보다 각각 48%, 56% 증가한 덕분에 총 위판금액 3001억 원을 기록, 5년 만에 다시 3000억 원을 넘어섰다. 공동어시장 위판금액 1, 2위인 고등어와 오징어는 지난해 각각 1332억 원, 380억 원 상당이 위판됐다.

고등어 물량은 증가했지만 상당수가 통조림 제조나 사료 등에 쓰이는 소형인 까닭에 소비자 가격은 상승했다. 마트나 시장에 풀리는 중·대형어(300g 이상) 위판 비율이 지난달 8.6%로 전월(16.8%)보다 줄면서 소비자 가격은 ㎏당 9880원으로 지난해 동기(8786원)보다 12.5% 올랐다. 오징어(신선냉장품)도 지난달 어획량 감소에 따라 ㎏당 1만8833원으로 전월 대비 19.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수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이달부터 어군을 형성하기 시작해 곧 어획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업관측센터 하현정 연구원은 “산란을 위해 남하 회유하는 살오징어 어군이 증가하고 있어 동해 남부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대우조선, 한화에 팔린다…인수가 2조 원 헐값 논란
  2. 2UN공원에 잠든 용사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3> 영국 故 조지 얩
  3. 3센텀2 산단조성 핵심 ‘풍산이전’ 대체 부지 확보 언제쯤
  4. 4‘이건희 컬렉션’ 내달 경남·11월 부산 온다
  5. 5초현실주의 거장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 해운대에 선다
  6. 6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휘슬’을 어쩌나… 고민 빠진 지자체
  7. 7[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포수만큼 급한 유격수, 내년에도 무한 내부경쟁입니까
  8. 8법원 “사하구 폐기물 소각장 증설 가능”
  9. 9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하> 다양한 사회 참여 지원
  10. 10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또 연장...방식엔 변화
  1. 1이번엔 한 총리 일본서 조문외교..."재계에 부산엑스포 당부"
  2. 2작년 부산지법 국민재판 인용률 1.8%…전년 대비 6배 이상 감소
  3. 3대통령실 "'바이든' 아닌 건 분명, 동맹 폄훼가 본질"
  4. 4윤 대통령 '비속어'에 대사관 분주...NSC 살피고 '48초' 해명
  5. 5한 총리, 해리스 부통령과 회담 "IRA 전기차 차별 해소방안 모색"
  6. 6윤석열-이재명 후광 기대 어려워... PK 의원 '동네 다지기' 사활
  7. 7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에 부산 출신 최장혁
  8. 8비속어 공방 격화 "진상 밝힐 사람은 尹 본인" vs "자막 조작, 동맹 폄훼가 본질"
  9. 9"부산롯데타워, 랜드마크 걸맞는 디자인 필요" 강무길 부산시의원, 건축사 설문 토대로 시정 질타
  10. 10민주당,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당론 만장일치 발의
  1. 1대우조선, 한화에 팔린다…인수가 2조 원 헐값 논란
  2. 2센텀2 산단조성 핵심 ‘풍산이전’ 대체 부지 확보 언제쯤
  3. 3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또 연장...방식엔 변화
  4. 4이자부담 '비명' 중기에 다각적인 지원방안 모색
  5. 5불안한 부산 도로…최근 5년 간 땅꺼짐 114건 발생
  6. 6탄소제로 엔진·자율화 선박…조선해양산업 미래 엿본다
  7. 721년간 주인 찾으며 가치 3분의 1토막…정상화까지 험로
  8. 8유증 성공한 에어부산, 일본 노선 확대로 재도약 나서
  9. 9르노코리아 부산공장서 XM3 20만 대 생산 돌파
  10. 10부산 공유기업, 대학생과 협업
  1. 1UN공원에 잠든 용사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3> 영국 故 조지 얩
  2. 2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휘슬’을 어쩌나… 고민 빠진 지자체
  3. 3법원 “사하구 폐기물 소각장 증설 가능”
  4. 4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하> 다양한 사회 참여 지원
  5. 5사회적 취약계층에 전세 사기 채무 22억 떠넘긴 60대 구속기소
  6. 6하 교육감, 부산교육청 이전 '시의회 패싱' 사과
  7. 7대전 아울렛 화재 합동감식..."유통업 첫 중대재해처벌법 검토"
  8. 8부산 코로나19 추가 예방접종 실시
  9. 9코로나 화요일에도 3만 명대…부산 12주 만에 최저
  10. 10제주서 배우 경찰 잇따라 음주운전 적발...전년 대비 5.8% 늘어
  1. 1[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포수만큼 급한 유격수, 내년에도 무한 내부경쟁입니까
  2. 2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1> 볼링 지근
  3. 3이강인 써볼 시간 90분 남았는데…벤투 “출전 예측 어렵다”
  4. 4한국 선수들 선전에도…미국, 프레지던츠컵 9연승
  5. 569대145…여자 농구 대표팀 미국에 완패
  6. 6‘남은 6경기 이기고 보자 ’ 롯데 유일한 기적 시나리오
  7. 7완전체 벤투호 마지막 시험 ‘플랜 LEE(이강인)’ 가동 예의주시
  8. 8체코 상대 4골 폭풍…월드컵 상대 포르투갈 강하네
  9. 9부산시민체육대회 성황리 종료
  10. 10동아대 김민재, 청장급 장사 등극
우리은행
부산관광 '체험으로' 새판짜기
음식 콘텐츠 매개 관광
위기의 북극에서 부산의 기회를 보다
꿈의 항로에서 현실 항로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