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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부산항 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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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9월 부산항 항만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었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3분기에 부산항 등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화물은 3억9303만 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억6353만 t)보다 8.1% 늘어난 수치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석유화학 제품과 자동차, 원자재(LNG·유연탄)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부산항에서 올 3분기 중 처리한 화물은 1억1001만 t으로 지난해 3분기(1억43만 t)보다 958만 t 늘었다. 이 기간 컨테이너 처리 물량은 전년 동기(524만 TEU) 대비 5.9% 증가한 556만 TEU였다.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은 248만 TEU로 지난해 3분기(235만 TEU) 보다 5.3% 늘었다. 미국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중국(-3.3%)과 일본(-5.7%) 시장으로의 화물 감소세를 상쇄했다. 부산항의 3분기 환적 화물 처리량은 전년 동기(289만 TEU)보다 6.4% 늘어난 308만 TEU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중국과 일본의 환적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수부는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항만물동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에도 컨테이너 터미널 내 화물보관비율(장치율)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세계 경기 호전에 따른 화물량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선박의 공간(선복량) 부족에서 발생했다. 이에 해수부는 부산항의 장치율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터미널 외부에 수출화물 보관 장소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 관계자는 “화주들이 수출품을 적기에 운송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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