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기관경영평가에서 부산테크노파크가 전년보다 두 단계 상향된 A 등급을 획득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최고등급(S)에는 못미치지만 2019년과 지난해 평과 결과였던 C 등급보다 두 단계 상승한 것이다. 올해는 리더십 및 전략, 핵심이슈별 TF를 통한 현안 해결, 윤리·인권경영 시스템의 도입, 조직 관리의 객관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 기관관리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직전 2년 동안 내부 갈등, 조선업계 위기와 일본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C 등급을 받으면서 기관의 위상이 저하되고 직원의 사기가 떨어지는 등 문제를 겪었다. 이에따라 경영실적평가 총괄 TF를 구성해 경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기업상장 단계지원’에서 전년대비 평균 매출액 21.7% 즈이가, 평균 고용인원 25.5% 증가 등을 달성하고, 1400억 원 규모의 기획사업을 유치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전 구성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위상을 새롭게 다지고 지역 대표 혁신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