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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소포장·프리미엄…‘홈추족’ 늘자 바뀌는 명절식탁

올해도 비대면 추석 트렌드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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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百 선물 사전예약 50% 늘어
- SSG닷컴 간편제사음식 판매 쑥
- 정부 공급 확대로 성수품값 하락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추석 명절 트렌드도 ‘비대면’이 대세다. 추석 선물을 비대면으로 전달만 할 뿐만 아니라 일명 ‘홈추(홈+추석)족’이 늘면서 제사 음식도 소량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먹는 추세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명절을 보내는 ‘홈추(홈+추석)족’이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제사 음식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13일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차례상 안내문. 연합뉴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7~26일 추석 선물 사전 예약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추석 선물 매출 가운데 온라인 매출의 구성비도 4%포인트 증가해 16% 정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면서 명절 연휴 가족이 모이기보다 비대면으로 선물만 전하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추석도 코로나19로 비대면 명절을 보냈는데, 올해는 추석 비대면 트렌드가 더 강화된 셈이다.

이런 추세에 롯데백화점은 한자리에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을 반영해 대용량의 상품보다는 적은 용량이라도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특히 축산 선물 세트의 경우 50만 원 이상 고가 상품을 대폭 늘렸는데, 추석 선물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 대비 88%나 증가했다.

귀성하지 않고 집에서 비대면 명절을 보내는 홈추족도 늘면서 제사 음식도 소량으로 간편하게 온라인에서 구매해 먹는 분위기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전 15일 동안 간편 제사 음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증가했다. 다가오는 추석에도 온라인에서 제사 음식을 구매해 먹는 소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에 SSG닷컴은 오는 22일까지 인기 제사 음식 릴레이 행사를 마련했다. SSG닷컴은 행사 기간 ▷새벽 배송 인기 제사 음식 특가 판매 ▷7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 원 할인 쿠폰 선착순 제공 ▷동그랑땡, 만두, 잡채 등 냉동 간편식 최대 20% 할인 등을 진행한다. 이마트도 오는 22일까지 제사 음식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한편 그동안 오름세를 보였던 돼지고기와 조기 등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은 공급을 확대한 결과 하락세로 전환됐다. 정부가 지정한 16개 추석 성수품 중 13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달 말보다 내려갔다.

지난 10일 기준 무 1개의 가격은 2045원으로 지난달 30일보다 8.3% 하락했다. 돼지고기(삼겹살 100g) 가격은 2360원으로 13.2% 떨어졌다. 이 밖에 ▷사과(홍로 10개, -4.5%) ▷닭고기(도계 1㎏, -6.1%) ▷계란(특란 30개, -3.3%) ▷조기(냉동 1마리, -25.7%) 가격도 하락했다.

이석주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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