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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액 45%↑…32년 만에 최대폭 상승

전년비 글로벌 교역 회복 영향, 총 507억3000만 달러 기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6-01 21:55:4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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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연 “하반기 증가율 둔화”

지난달 국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동차 등 일부 주력 산업으로 분류되는 업체들은 이 증가세가 허울에 불과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6% 증가한 50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5월 수출 증가율은 1988년 8월 이후 약 32년 만에 최대 폭이다. 지난달 수출액 증가율이 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로 글로벌 교역이 중단된 것에 따른 기저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하반기 주력 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매우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1년 하반기 수출 전망’에서 올해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2.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망 조사는 매출액 1000대 기업 가운데 12대 수출 주력 업종(반도체·일반기계·자동차·석유화학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동차·자동차부품 기업의 63.0%, 석유화학·석유제품 기업의 52.4%는 수출 감소를 우려했다. 특히 국내 수출을 견인하는 전기·전자 업종 기업의 70%는 악화를 예상했다.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반도체를 탑재하는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산 차질도 빚어지는 상황이다.

반면 동남권 주력 산업의 또 다른 축인 일반기계·선박 부문의 기업 68.2%는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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