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뇌에 잠깐이라도 휴식을 주는 일명 ‘멍 때리기’가 대세다. 부산에서도 멍 때리기 좋은 장소가 있어 눈길을 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7월까지 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멍 때리며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시 여행을 만나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360도 초대형 멀티스크린으로 뉴욕, 시드니, 두바이, 파리 등을 영상과 음악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아름다운 빛을 띠는 오로라와 온종일 낮이 유지되는 백야 현사 등 다양한 자연경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행사장 입구부터 여행을 가는 듯한 공항 콘셉으로 마련돼 실제 공항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행사장 안에는 누워서 영상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빈백이 마련돼 있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인당 5000원이고,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장 가능하다.

　조채경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매니저는 “가고 싶은 여행지, 다녀왔던 여행지를 음악과 함께 추억하는 시간 여행을 통해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아름다운 경관을 통해 지쳐있는 이들에게 몸과 마음을 잠깐이나마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