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되는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급과 선사, 국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연구포럼이 출범했다.

　한국선급(KR)은 에이치엠엠 오션서비스(HMM OS),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미래선박연료 연구포럼’ 출범식을 최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탈탄소화를 위해 저탄소연료에서 탄소중립 대체연료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국내 해사업계가 효과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가지도록 하자는 취지로 발족했다.

　KR이형철 회장은 “우리 해사산업이 직면한 탈탄소 규제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근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CII) 대응을 지원하는 계산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선사 지원을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며 “무엇보다 탈탄소 규제 대응은 산업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므로 미래선박연료 연구포럼과 같은 공동 연구에 적극 참여하여 탈탄소화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MM OS 최종철 대표는 “현재는 탈탄소 규제에 대한 대응기술, 친환경연료 선택 등과 같이 선사에게는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기에 불확실성이 큰 시점이다”며 “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KR·KMI과 함께 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HHM OS의 내부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성공적인 탈탄소화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okje.co.kr

미래선박연료연구포럼 출범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