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대인 558조로 확정된 정부 예산이 ‘그린’과 ‘디지털’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나 부산도 정부 투자 전략에 맞춘 산업 육성 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28일 올해 정부 예산의 특징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고 부산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정부 예산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그린’과 ‘디지털’이다. 지난해 대비 부처별 예산 증가 폭이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순으로 컸는데, 이들 3개 부처의 주요 투자 분야는 중소기업·주력 제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그린뉴딜 투자 확대, 미래차 보급 및 기반 확대로 요약된다.
BISTEP은 이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비대면 확대, 탄소경제에 대응한 제조공정의 저탄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기초·원천 기술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지역 연구기관과 대학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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