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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무역협정 협상 개시…부울경 車부품 등 수혜 기대

文·샤브카트 대통령 화상 회담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1-28 19:41:39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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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최대 시장
- 타결 땐 신북방 국가와 첫 협정

우리나라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우즈베키스탄과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최종 성사되면 한·우즈벡 무역협정은 우리 정부가 신북방 국가와 맺는 첫 번째 협정이 된다. 정부는 국내 섬유산업과 자동차부품 기업 등이 신북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화상 정상회담에 앞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은 28일 화상회의를 갖고 양국 간 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도 “올해 1분기 안에 1차 협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STEP(Agreement for Sustainable Trade and Economic Partnership)은 지속 가능한 무역·투자 협력 모델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새로운 FTA 모델의 첫 번째 사례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STEP’이라는 용어 자체도 우리 정부가 이번에 처음으로 만들었다.

우즈벡(총인구 3394만 명)은 카자흐스탄(1899만 명)과 타지키스탄(975만 명) 등 중앙아시아 5개국 가운데 인구와 경제 규모 등이 가장 큰 국가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0.7%·잠정치)를 제외하면 ▷2017년 4.5% ▷2018년 5.4% ▷2019년 5.6%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즈벡은 천연가스, 면화, 금 등 풍부한 자원과 젊은 노동인구를 보유했고 최근에는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 중”이라며 “국내 기업의 신북방 국가 진출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지역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섬유·자동차부품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우즈벡 수출액(총 17억430만 달러) 중 자동차부품(8억2100만 달러)은 48.2%(1위)를 차지했다.

협정 체결 이후 양국의 문호가 확대되면 자동차부품 기업의 수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벡이 세계 5대 면화 생산국인 만큼 국내 섬유기업의 현지 투자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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