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전략 74개 세부사업 도출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시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국제관광도시 온라인 시민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1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돼 5년간 관광 분야에 국·시비 1500억 원을 투입,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조성에 나섰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왔다. 보고회 1부에서도 용역을 맡은 책임연구원인 동의대 윤태환(호텔컨벤션경영학) 교수가 기본 구상을 보고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와 세계 1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5대 추진 전략과 74개 세부사업을 도출했다. 우선 부산만의 차별화한 콘텐츠를 위해 ▷광안대교 미디어 파사드 사업 등 해안선을 잇는 7개 교량(세븐브릿지)의 랜드마크화 ▷수륙양용투어버스 도입 ▷골목길 관광 자원화 사업 ▷을숙도 생태관광사업 등을 구현한다. 여기에 오시리아 관광단지, 부산관광복합타운, 모노레일, 집라인, 해상케이블카, 트램과 같은 체험형 관광시설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더 적은 비용으로 최적화된 부산 여행을 즐기도록 주요 관광지 무료 공공 와이파이 보급, 스마트 모빌리티 관광특구 운영, 시티투어버스 편의시설 개선, 부산 관광 패스 보급 등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국가별 상황에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보고회 2부에서는 패널 토론, 온라인 참가 시민과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시민 보고회 전체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