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파생금융중심지 위상 강화…부산 본사 2.0시대 열겠다”

KRX 손병두 이사장 간담회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1-19 22:08:5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탄소배출 거래 민간 참여 추진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이 본사의 조직을 확대하고 파생상품본부를 강화해 ‘부산 본사 2.0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이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각종 현안에 관해 말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손 이사장은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계획과 현안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오는 21일 취임 한 달을 맞는 그는 “부산이 파생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게 다양한 파생 신상품을 도입하고, 단기 금리 선물 시장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와 부산시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탄소배출권 선물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동안 기업 간에 이뤄지던 탄소배출 거래를 증권사와 개인 등 민간도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래소가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역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는 지적에 본사의 역할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손 이사장은 “글로벌 거래소 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인 CCP(중앙청산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인데, 부산에 본부를 둘 생각”이라며 “이럴 경우 서울(유가, 코스닥, 시장감시본부)과 부산(경영지원, 파생상품시장, CCP본부)에 본부를 3개씩 두게 돼 본사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지역 사회 공헌 활동 예산을 전년보다 늘리고, 지역 유관기관과의 교류도 활발히 해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자본시장의 현안에 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다. ‘코스피 3000시대’에 관해 손 이사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기업을 보고 투자하는 건전한 투자 문화가 자리 잡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거래소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고, 기업은 투자자의 관심에 걸맞게 지배 구조를 개선하며 주주의 이익 실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공매도 재개에 관해서는 “비상 상황이 지난 만큼 시장이 정상화되면 되돌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개인 투자자의 열망과 정치권의 관심이 지대해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재개되더라도 건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자본시장 활성화로 대체 거래소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지적에는 “이제 거래소의 경쟁 상대는 해외 거래소다”며 “대체 거래소가 만들어진다면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에이치엘비 ‘무상증자 카드’로 주가 8.7% 급등
  2. 2역무원→ 구급대원→ 운전직→ 사서 교사…공무원만 4번째
  3. 3양산 부산대캠퍼스 유휴부지 개발 길 열려
  4. 4가덕 2029년 개항 쐐기…당정 쌍두마차가 이끈다
  5. 5부산 ‘영원한 지스타 도시’ 기대감…개최지 단독 응모
  6. 64차 재난지원금, 노점상·법인택시 등 200만 명 더 준다
  7. 7‘마린자이 방지법’ 통과됐지만 정작 당사자는 구제 못받는다
  8. 8진주의료원, 서부경남 공공병원으로 부활
  9. 9단일화 뿌리친 박성훈 “새 정치 약속 지킬 것”
  10. 10청년과, 나누다 <9> 염종석 동의과학대 야구단 감독
  1. 1가덕 2029년 개항 쐐기…당정 쌍두마차가 이끈다
  2. 2단일화 뿌리친 박성훈 “새 정치 약속 지킬 것”
  3. 3운명의 일주일…여당 6일, 야당 4일 본선행 최종후보 결정
  4. 44차 재난지원금, 노점상·법인택시 등 200만 명 더 준다
  5. 5오거돈 성추행서 신공항·불법사찰로…여야간·후보간 프레임 전쟁 전환
  6. 6관광 활성화 열띤 공방…저출산 문제 신경전도
  7. 7국토부 요지부동에 최인호 ‘특별법 카드’로 난국 타개
  8. 8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 최종 단계 돌입
  9. 9홍준표, 이재명 향해 "양아치 같은 행동" 비판
  10. 10천안함 최원일 함장 28일 전역...대령 명예진급
  1. 1부산 ‘영원한 지스타 도시’ 기대감…개최지 단독 응모
  2. 2예타면제 논리 키우고, 사전타당성 조사 기존자료 활용 6개월로 줄여야
  3. 3내고장 비즈니스 <5> 울산 언양 트레비어
  4. 4“로열티 없는 순수 국산 맥주…울산 대표 자산으로 키울 것”
  5. 5의료진 열사 도시락, 독도 소주…편의점 ‘3·1절 마케팅’
  6. 6에이치엘비 ‘무상증자 카드’로 주가 8.7% 급등
  7. 7LG베스트샵에 로봇직원 뽑았네
  8. 8영업제한 소상공인 7월부터 ‘손실보상’
  9. 9P2P 금융사 타이탄인베스트 전자등기 서비스
  10. 10지역상공계 염원 결실 “엑스포 전 개항이 동북아 관문 첫발”
  1. 1양산 부산대캠퍼스 유휴부지 개발 길 열려
  2. 2양산시민 통도사 입장 무료·주차료 유료화 절충안 합의
  3. 3청년과, 나누다 <9> 염종석 동의과학대 야구단 감독
  4. 4역무원→ 구급대원→ 운전직→ 사서 교사…공무원만 4번째
  5. 5부산시 “시유재산 땅 비워달라”…구·군 사용 체육시설 쫓겨난다
  6. 6진주의료원, 서부경남 공공병원으로 부활
  7. 7‘K-주사기’도 대활약상…화이자·AZ백신 병당 1, 2명 더 맞아
  8. 8울산, 생태하천 태화강 수상 스포츠 메카로 만든다
  9. 9‘마린자이 방지법’ 통과됐지만 정작 당사자는 구제 못받는다
  10. 1034년 전부터 추진…노태우, 4㎞ 활주로 2본 결재
  1. 1후반 와르르…아이파크, 안방 첫 경기 참패 수모
  2. 2투타 모두 자신의 플레이 펼쳐…허문회 감독 “올 시즌 기대된다”
  3. 3이변은 없었다…부산시설공단 2년 만에 통합우승
  4. 4휴식기 마친 kt 2연승 신바람…공동 5위 안착
  5. 5부산 아이파크, 홈 개막전서 0 대 3 완패
  6. 6기성용 개막전 뒤 기자회견 자처...자비는 없을 것
  7. 7쑥쑥 크는 ‘내일의 거인’…주전 경쟁 후끈
  8. 8기성용 성폭행 의혹 반박…“결코 그런 일 없었다”
  9. 9부산시설공단 1승 선착…“삼척서 끝낸다”
  10. 10BNK 포워드 구슬, ‘식스우먼상’ 수상
내고장 비즈니스
울산 언양 트레비어
주목 이 기업의 기'업'
㈜해양드론기술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