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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회장 선거 불가피…백정호·송정석·박수관 3파전

백·송 추대 후보로 등록했지만 양측 의견 조율 실패하면 경선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  |  입력 : 2020-12-30 20:20:11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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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 출마해 최종 승자 가려야
- 내달 5일 회장단회의 일정 논의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추대 경선’에 삼강금속 송정석(72) 회장과 동성화학 백정호(62) 회장이 경쟁을 펼친다. 와이씨텍 박수관(70) 회장도 내년 상의 회장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부산상의는 제24대 상의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송 회장과 백 회장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차기 회장 선출 방법으로 ‘추대 경선’을 결정하고,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10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추대 경선’은 현재 23대 상의 의원 중 차기 회장에 관심 있는 이들이 후보자 등록을 하면 자체 논의를 거치거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추대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 24대 상의 의원부가 구성되면 그때 최종 추인을 받으며, 다른 후보가 나설 경우 선거를 하게 된다.

송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부산 상공계의 화합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위해 주변의 권유가 많아 출마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후보로 나선 백 회장은 상의 회장으로 손색없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며, 박수관 회장과도 오랫동안 친분을 쌓으며 잘 지냈다”며 “후보들끼리 의견을 서로 잘 조율해 좋은 분이 상의 회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으며, 가급적 선거는 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상의의 재정 확충을 위해 건물을 활용한 재정수익 방안과 발전기금 마련, 현재 상의 회원사가 아닌 기업을 아우를 별도 협의체 구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상의는 다음 달 5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후보자 간의 의견 조율을 위한 방법과 일정을 논의한다. 후보자들이 의견 조율에 실패하면 23대 상의 의원부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하지만 송 회장과 백 회장이 합의나 경선을 통해 최종 추대 후보를 결정하더라도 박 회장이 내년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선거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부산상의 해양수산위원회는 상의 회장에 출마할 경우 3년간 10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상의 회비 정관 개정을 위해 상의 의원 120명에 의견서를 보냈다. 상의 회장 특별 회비 외에도 회장단과 특별 의원, 일반 의원의 회비를 올려 열악한 부산상의 재정을 늘리고 회원사가 받는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자는 것이다. 상의 의원 3분의 1 이상 동의하면 의원 발의가 가능하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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