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방송평가에서 부산경남 대표 민영방송인 KNN이 평가대상 10개사 가운데 7위를 차지해 최하위를 모면했다. 울산방송(UBC)는 5위를 기록했다. 2020년 방송평가는 내년 말 발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9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두 지역민방이 이 결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역민방 가운에에서는 TBC(대구)가 474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대전방송 466점으로 2위, 462점인 G1(강원)이 3위였다. KNN보다 낮은 평가를 기록한 곳은 청주방송(8위, 425점), OBS경인TV(9위, 420점), 제주방송(10위, 414점)이었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수상실적, 자체 심의, 시청자 의견 반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지역성 구현, 재무 건전성, 심의 관련 제 규정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간 평가점수 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도 방송평가’는 방송법 제 31조에 따라 157개 방송사업자(367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방송평가위원회(위원장 김창룡 상임위원) 심의를 거쳤다. 지상파TV, 라디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보도전문 PP, 홈쇼핑 PP 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매체특성별로 평가했다.

중앙지상파 TV는 700점, 지역지상파 TV·종합편성 PP는 600점, SO·위성 및 홈쇼핑·보도전문 PP는 500점, 라디오·DMB는 300점 만점이다. 지상파 TV 평가에서 1위는 KBS1(563점)이었고 4위는 SBS(505점)였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