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유망 로봇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20일 로봇산업진흥원과 이런 내용의 ‘로봇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무보는 국내 중소·중견 로봇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덜 수 있도록 단체보험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내수시장에 치우친 국내 로봇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단체보험은 지자체나 협회 등이 소속 수출기업의 보험계약 절차를 대신 진행하고 일괄 체결하는 제도다. 수출기업이 개별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로봇산업진흥원이 수출을 추진 중인 기업을 모집하고 단체보험에 가입하면, 무보는 수출대금 미회수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최대 5만 달러까지 손실을 보상하게 된다.

협약에는 무보의 수출컨설팅 및 바이어 신용조사 무료 제공과 로봇산업진흥원의 수출보험료 지원 내용도 함께 담겼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로봇기업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