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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배출한 해양쓰레기, 매년 2000개씩 국내 유입

국가별로 중국이 93.5% 최다

  • 국제신문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10-12 19:37:0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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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기구 의원 “국제 공조 필요”

해외에서 배출한 해양쓰레기의 국내 해역 유입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외국으로부터 한 해 평균 2000개가량의 해양쓰레기가 우리나라 해역으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2325개, 2016년 3055개, 2017년 1591개, 2018년 2745개, 2019년 1630개였다. 5년 평균 물량은 2269개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배출한 해양쓰레기가 93.5%를 차지했다. 일본의 해양폐기물 비중은 2.1%였다.

종류별로는 2019년 기준 플라스틱류가 1324개로 가장 많아 전체 물량의 81.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유리(8.2%), 금속(3.4%), 목재(2.5%), 종이(1.4%), 섬유(0.9%), 고무(0.7%) 등이 뒤따랐다.

전문가들은 해양쓰레기가 바다를 오염시킬 뿐 아니라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대비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다. 플라스틱 쓰레기 등이 선박 추진기에 감기면 장비가 파손됨은 물론, 심할 경우 엔진 작동을 멈추기도 한다.

특히 외국에서 유입된 해양쓰레기 문제는 우리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과의 공동조사를 통해 현지에서 배출된 해양 쓰레기의 구체적인 현황 및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것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회에는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를 해수부 산하 기관으로 설치해 외국산 해양쓰레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발의되어 있다.

해수부 측은 이에 대해 “해양폐기물은 해류를 통해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원천 차단에 어려움이 많다”며 “관계기관들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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