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대개조’를 위한 핵심사업인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시민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전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22일 온라인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부산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도시공사 등 4개 기관과 함께 부산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시 컨소시엄이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현재 해양수산부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사전의견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며, 우편(연제구 중앙대로 1001, 24층 도시재생정책과)이나 이메일(aries34@korea.kr) 또는 팩스(051-888-4159)로 제출하면 된다.

이어 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북항재개발 사업, 부산 미래 100년을 열다’를 주제로 온라인 시민공청회를 시 공식 유튜브채널 ‘붓싼뉴스’에서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시 컨소시엄 측의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 계획 발표에 이어 경성대 김민수 교수, 동의대 양재혁 교수, YMCA 오문범 사무총장,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한영숙 대표, 2020월드엑스포유치위원회 오성근 위원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온라인 공청회는 시민 참여자 사전 모집 없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당일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 댓글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전화를 연결해 패널들에게 질문하고 의견도 들을 수 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