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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카카오게임즈 1일 뭉칫돈 몰린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8-31 22:25:31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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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예측 1479 대 1 ‘역대급’
- 공모가 2만4000원으로 결정
- 증권사 CMA 잔고 60조 돌파

SK바이오팜 열풍으로 달아오른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하반기 기대주인 카카오게임즈가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며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31일 카카오게임즈는 수요예측 결과 1127만7912주를 대상으로 166억7469만8385주가 접수돼 경쟁률이 1479대 1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 코스닥 시장에 공모주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 1745곳이 참여했고, 공모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 희망 범위(2만~2만4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 금액은 3840억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8000억 원 규모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인정받고 공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공모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지적재산(IP) 및 라인업 확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상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기대감도 치솟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찌감치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 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상장한 SK바이오팜의 학습효과가 강력했고,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흥행에 대한 믿음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CMA 잔고는 지난 27일 기준 처음으로 60조 원을 넘어선 것(60조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CMA는 펀드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 계좌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 청약을 앞두고 57조5000억 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달 말 56조 700억 원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잔고는 한 달 만에 4조 원 이상 늘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1, 2일 이틀간 진행된다. 청약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인수회사인 KB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시초가를 공모가(4만5000원)의 배로 결정한 뒤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300%를 넘어서기도 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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