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편의점·슈퍼마켓 등 유통업계가 정부의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산물·외식·농촌여행 소비 촉진 캠페인 ‘대한민국 농할(농산물·외식·농촌여행 할인) 갑시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농가와 외식, 농촌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농식품부는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농산물 20%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국산 농산물과 외식 소비 촉진,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 748억 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고객 대상 할인과 상품권 증정을 통해 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 과일로 유명한 샤인머스캣은 추가 할인에 상품권 행사까지 더해 원래 판매가 대비 53%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샤인머스캣 100ｔ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청양고추, 수박, 의성마늘, 찰토마토, 파프리카 등이 행사 품목에 포함됐다.

　롯데마트도 오는 9일까지 쿠폰 행사 등을 통해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행사 기간 1·2·3·4·5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 20%에 해당하는 할인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쿠폰 할인 외에도 소비 촉진을 위한 기획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몰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오는 9월 29일까지 전국 1만5000개 점포에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멤버십 회원에게 할인 소비쿠폰을 지급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총액은 1만 원으로 제한된다. 롯데슈퍼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전 점포에서 엘포인트 회원이 국내 농축산물을 사면 최대 1만 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장보기 애플리케이션 마켓컬리도 오는 10월까지 5번의 기획전을 열어 국내 농축산물을 사는 고객에게 총 10억 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