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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 몰린 동남권, 3분기 체감경기 악화 우려

대한상의 경기전망지수 조사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20-06-28 19:33:3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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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43 등 전국 하위권 머물러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와 조선을 비롯한 제조업이 몰려 있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3분기 체감 경기가 다른 지역보다 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15일 전국 24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부산은 52, 울산은 48, 경남은 43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경남의 BSI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대구(46)와 경북(45)보다 낮았고 전국 최하위였다. 반면 제주(77), 대전(76), 광주(70), 서울(66) 등은 비교적 수치가 높았다. 전국 평균은 55로 올해 2분기 전망치보다 2포인트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와 같았다. 부울경 지역의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는 미국·유럽에서 고전 중인 조선·부품(41)과 자동차·부품(45), 중국의 저가 수출이 예상되는 철강(45), 경기 영향이 큰 기계(47) 부문의 부진이 크게 일조했다.

대기업 제조업체들도 수요 위축으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연구원의 BSI(지난 15~22일) 조사에서 다음 달 제조업 부문의 재고 전망은 112.9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115.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 전망은 경기 전망과 달리 100을 넘기면 재고가 많이 쌓인다는 의미다. 한경연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에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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