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은행권 최초로 주택연금 서류 접수 업무를 대행한다.

1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주택연금 활성화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BNK금융 김지완 회장,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정환 사장. BNK금융 제공

BNK금융은 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와 함께 고령층 및 중장년층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연금은 안정적인 노후 생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고령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8.2%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남도 16.3%로 8개도 평균(15.9%)보다 높다.

협약에 따라 BNK금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주력 계열사를 통해 주금공과 함께 주택연금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주택연금 이용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업점에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전문 상담 직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등을 지원하고 주금공은 주택연금 제도 개선에 나선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