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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정돼도 저금리 장기화 땐 구조적 불황 우려

전문기관 글로벌 성장률 하향

  • 국제신문
  • 정옥재 안세희 기자
  •  |  입력 : 2020-04-05 19:43:4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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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마이너스 성장 잇단 제기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글로벌 경제는 침체 단계에 진입했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 구조적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라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는 침체 단계에 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세계 및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고 있고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면 성장률 전망치 하향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는 무역분쟁 영향으로 약화된 투자의 성장 모멘텀을 소비가 상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마저 줄면서 침체 우려가 높다.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된 지난달 미국 IHS 마킷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는 각각 49.2 포인트, 39.1포인트였다. 전월의 50.7 포인트, 49.4 포인트보다 크게 하락했고 주간 신규 실업청구 건수도 최근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하면서 지난해에는 연간 6.1% 성장에 그쳤다.

올해 한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전망도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해외 경제분석 기관 11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9%로 집계됐다. 11개 기관 중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한 노무라증권(-6.7%)을 제외해도 나머지 10곳의 전망치 평균(-0.3%) 역시 마이너스에 머문다.

금융권에서는 글로벌 저금리 추세에 대한 우려가 높다. 한국금융연구원 송민규 자본시장연구실장은 최근 열린 세미나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더라도 글로벌 저금리 추세와 우리나라 저금리 기조는 장기화할 수 있다”면서 “저금리 장기화가 경제활동을 둔화시키고 저축을 증가시키며 금리를 더욱 낮추는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최근 열린 세미나에서 강조했다.

정옥재 안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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