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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낯선 ‘마스크 주총’

참석자 작년 절반인 400여 명, 떨어져 앉기 속 음압텐트 등장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3-18 22:11:4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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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삼엄한 방역 대책 속에 진행됐다.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정 좌석제도에 따라 자리를 띄워서 앉아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을 10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서 열었다. 주총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는 1500석 규모인데 이날 참석 주주는 지난해 주총의 절반을 밑돈 400여 명에 불과했다.

주주들은 주총 한 시간 전인 오전 8시께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입장했고 진행 요원들도 마스크와 라텍스 고무장갑을 착용했다. 삼성전자는 입장 시 혼잡을 막기 위해 주주 입장 확인석을 지난해 5석에서 올해 17석으로 대폭 늘렸다. 참석 주주는 확인석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받아 입장했다. 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리씩 띄워 앉는 지정 좌석제를 운영했다.

총회장 2층, 3층 입구에 대응존 3개소가 설치됐고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7대와 비접촉 체온계 총 16대가 비치됐다. 건강 확인소에는 의사 3명, 간호사 7명이 상주했고 음압 텐트까지 등장했다. 구급차 4대도 대기했다.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코로나19와 미중 무역갈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떠한 환경 변화에서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폴더블 폰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와 QD 디스플레이 등 미래 성장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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