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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출시…본사서 수출물량 몰아올까

4년 만에 내놓은 ‘SUV+세단’형, 4000대 사전계약 … 출발 산뜻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20-03-03 22:13:1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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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다임러 합작 신형 엔진 장착
- 가격 1719만~2532만 원 책정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제작된 신차 ‘XM3’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XM3의 국내 판매실적이 부산공장의 해외 수출물량 확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르노삼성자동차가 3일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XM3’의 외관.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시작에 이어 3일 XM3의 본격 출시 및 계약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내수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지난달부터 4000대 상당의 사전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XM3는 전 세계에서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소형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SUV 차종으로는 르노삼성차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차이자 세단과 SUV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국내에서 드문 모델이다. 세단처럼 날렵하면서 SUV의 묵직한 느낌을 함께 갖췄다는 평가다. 길이가 4570㎜, 휠베이스 2720㎜로 동급 최대 사이즈이고, 높이는 186㎜로 동급 최저다. 트렁크 용량도 513ℓ로 충분하고 뒷좌석 무릎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됐다.

배기량 기준으로는 소형급으로 분류되지만, 준중형급을 능가하는 크기를 갖췄다. 엔진은 1.3ℓ 가솔린 터보 직분사인 ‘TCe260’과 1.6ℓ 가솔린 자연흡기인 ‘1.6GTe’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TCe260은 르노그룹의 핵심 신형 엔진인데, 르노와 독임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4기통이다.

이 엔진은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과 함께 최고 출력 152마력, 최대 토크 26.0㎏.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3.7㎞/ℓ다.

에코와 스포츠, 마이센스 등 3가지 주행모드가 제공되는데, 8개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주행모드에 따라 바뀐다. 실내에는 10.25인치의 ‘맵인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주행 정보 등의 가독성을 높였다.

외장 색상은 솔리드 화이트와 클라우드 펄, 메탈릭 블랙 등 7가지다. 가격은 1.6GTe가 1719만~2140만 원 상당이고, TCe260은 2083만~2532만 원이다. 이달부터 개별소비세가 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지난달 사전계약 때보다 전체 가격이 76만~163만 원 내려갔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XM3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앞으로 유럽 등 세계시장 판매량을 예상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판매실적이 좋을수록 부산공장의 XM3 수출 물량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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