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를 빠르게 볼 수 있는 OTT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시네마코리아’와 VR전문기업인 ‘VREZ’가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스마트시네마코리아와 브이알이지이노베이션(이하 VREZ)은 ‘OTT 서비스 및 VREZ HMD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시네마코리아는 중국 영화를 극장과 동시에 개봉하는 OTT서비스 플랫폼인 중국 스마트시네마의 한국 법인이다. 지난해 9월 9일 설립됐으며 오는 20일부터 국내 화교와 중국 유학생 등 재한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중국 영화를 개봉과 동시에 관람할 수 있게 된다.

　VREZ는 국내 VR 전문기업으로 올인원 VR HMD와 영화, TV, VR360 영상 서비스를 특화시킬 수 있는 VR플랫폼 ‘VREZ CINEMA’를 개발해 오는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VR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고품질의 영상으로 OTT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시네마코리아의 국내 회원 확보와 서비스 확대, VREZ HMD 판매 증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VREZ 관계자는 “양사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고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스마트시네마코리아의 한국 영화 배급권 확보, VREZ HMD의 중국 진출을 위해서도 힘을 합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스마트시네마는 전 중국 완다문화그룹 부회장을 역임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유한공사 회장을 역임했던 잭 가오가 설립해 지난해 5월 중국내 서비스를 개시했다. 완다그룹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회원 약 50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시네마는 완다시네마가 배급하는 중국영화의 OTT 동시개봉 서비스 독점권을 갖고 있으며, 현재 60여 편의 극장개봉 상영 영화를 동시서비스하고 있다.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