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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있는 부산 기혼女 고용률 54.5%…전국 최하위권

통계청 '2019년 상반기 자녀별 여성의 고용 지표'…울산 52.3%로 꼴찌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12-06 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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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자녀를 둔 전국 기혼 여성 중 부산과 울산 거주 여성의 올해 고용률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 내 산업 구조가 남성 중심의 제조업 위주로 이뤄진 데다 경력 단절 여성도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자녀별 여성의 고용 지표’ 보고서를 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부산 기혼 여성(15~54세)의 고용률은 지난 4월 기준 54.5%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에 그쳤다. 전국(57.0%)과 비교하면 2.5%포인트나 낮았다.

17곳 중 기혼 여성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이었다. 52.3%에 불과했다. 특히 부산과 울산은 2018년보다 각각 0.3%포인트와 2.6%포인트 올랐음에도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경남은 57.4%로 10위를 기록했다. 2018년(54.5%)과 비교하면 2.9%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4월 기준 기혼 여성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67.8%)였다.

부산 울산의 기혼 여성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지역 내 산업 구조와 무관치 않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두 지역은 대규모 제조업이 발달한 데다 그 비중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여성의 취업 여건 자체가 좋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여성 중에서도 기혼 여성은 출산과 자녀 뒷바라지 등으로 직장을 얻기가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 수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자녀 수별 고용률은 1명일 때 58.2%에 달했지만, 2명과 3명 이상일 때는 각각 56.5%와 53.1%로 하락세를 보였다. 자녀 연령별로도 6세 이하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49.1%였지만, 7~12세와 13~17세는 각각 61.2%와 66.1%였다.
지난 4월 기준 기혼 여성은 총 84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496만 명이었다. 전체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3.6%로 지난해 4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61.9%로 0.3%포인트 올랐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자료제공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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