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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에코델타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담았다”

에코델타 착공식 함께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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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기반 생활·차세대 물 관리
- IoT·AI 이용한 첨단도시 홍보
- 아세안에 플랫폼 수출 기대감

2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태국 베트남 라오스 총리, 7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강서구에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이 열렸다. 이번 착공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문 대통령, 쁘라윳 짠 오차 태국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연합뉴스
먼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조성까지 혁신기술이 적용되는 최초의 사례다. 스마트시티의 최종 지향점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첨단도시를 구축하는 것이다.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 도시문제를 해결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미래 혁신 성장동력으로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스마트시티의 지향점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 처음 스마트시티가 들어서는 부산은 이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 셈이다.


또 이번 행사에 주요 아세안 국가의 정상이 대거 참석한 만큼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이들 국가 간 새로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회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가진 스마트시티 조성 첨단기술을 아세안 국가에 수출할 길이 열릴 가능성이 아주 높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기회에 아세안에 ‘스마트시티 부산’의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8㎢ 의 부지에 들어서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사람과 자연, 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누리는 글로벌 혁신성장도시’를 표방한다. 세부 혁신 과제는 로봇 기반 생활혁신, 배움·일·놀이 공존, 도시행정 및 도시관리 지능화, 스마트 워터, 제로 에너지, 스마트 교육 및 리빙 등 10개로 정해졌다.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특히 물 관리에 큰 비중을 둔다. 도심의 빌딩형 정수장에서 지역 내 빗물을 처리한 뒤 시민에게 직접 물을 공급하는 차세대 분산형 수도공급 기술을 도입해 부산의 고질적 민원인 식수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로봇 기반 도시를 만드는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착공식 현장에서 “한국은 교통혼잡 등 도시의 비대화 속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스마트시티에 모두 담았다. 같은 경험을 겪는 아세안 도시에게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하나의 모델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세안 국가가 각각 준비 중인 인프라 분야에 공동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면 지역 내 연계성을 높여 상생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연설했다.

염창현 하송이 기자 haore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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