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8.24포인트(0.39%) 빠진 2080.62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약세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전일 코스피는 2080선을 밑돌기도 하다가 3일 만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기관 매도는 1461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168억 원 매수, 개인은 285억 원 매수를 보였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1.77%), NAVER(-0.97%), 현대차(-0.82%), 현대모비스(-0.41%)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8.28%), 셀트리온(+2.61%), 신한지주(+0.35%), LG화학(+34%)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4%), 건설업(-2.1%), 철강금속(-1.4%), 운수창고(-1.2%) 등이 모두 내렸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7825억 원, 거래량은 4억1586만 주였다.

　코스닥은 전일 나스닥 바이오지수 강세의 여향으로 외국인의 제약·바이오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3일 연속 상승해 658.98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3.07포인트(0.47%) 올랐다.

　외국인이 1300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4억 원, 946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6.4%), 제약(+3.4%), 유통(+2.6%)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12.94%), 셀트리온헬스케어(+4.78%), 메디톡스(+1.93%), 휴젤(+1.66%), 스튜디오드래곤(+0.15%) 등이 올랐다.

　케이엠더블유(-3.24%), SK머티리얼즈(-1.99%), CJ ENM(-1.39%), 펄어비스(-0.72%)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9억8250만주, 거래대금은 6조1758억원 수준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2.7원 오른 1172.4원에 마감했다.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