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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가스터빈 국산화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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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주요 기업들에게 요즘 가장 힘든 기업이 어디냐고 물으면 모두 두산을 얘기할 정도로, 두산중공업의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도내에 원전 관련 200여개 협력업체들은 아예 줄도산 위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이런 두산중공업이 발전용 가스터빈이라는 친환경 미래에너지 설비 개발에 성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기 압축기와 날개 등으로 구성된 가스터빈의 핵심 구성품 로터입니다.

무게만 70톤으로, 이 로터를 덮개로 감싸는 최종 조립 작업이 한창인데, 현재 제조 공정이 95%를 넘어섰고 조만간 성능시험에 돌입합니다.

{이광열/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개발설계 상무 "성능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 날개를 돌려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입니다.

부품 수만 4만개가 넘고, 1500도가 넘는 고온을 견뎌야하기 때문에 발전 설비 가운데 가장 어려운 기술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해외 제품에 전량 의존해왔는데, 국책과제로 개발에 나선지 6년만에 마침내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주영준/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 실장 "국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관계 생태계 구축과 함께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국내에 설치된 가스터빈은 모두 149기로 이 가운데 55기가 노후돼 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18기가와트 규모로 신규 복합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어서, 10조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목진원/두산중공업 부사장 "향후 2026년을 기점으로 해서는 연매출 약 3조원, 연간 3만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저희 중공업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탈 원전 정책과 해외 수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두산에게 가스터빈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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