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올 연말 열릴 크라우드펀딩 로드쇼에 참여할 부산지역 우수기업을 선발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사에서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신용보증기금 등과 공동으로 ‘프리-크라우드펀딩 데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모의 크라우드펀딩으로 올 연말 열릴 실전행사에 참여할 우수기업을 선발했다. 지난 6월부터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받은 15개사의 크라우드펀딩 전략 발표에 이어, 심사위원과 시민의 평가를 거쳐 우수기업 6개사를 선발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올 연말 열릴 크라우드펀딩 로드쇼에 참가할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선발된 기업은 사운드리더(디지털키보드 기반의 온라인 레슨 솔루션), 지앰플랜트(남녀 하부 관련 건강 프로그램), 이어백(완전 무선 골전도 이어폰), 바질컴퍼니(산업용로봇 유통 및 소프트웨어 개발), 커즈(바이오 센싱을 통한 위험상황 알림 스마트밴드), 제이케이크래프트 (막걸리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제품 개발) 등이다. 예탁결제원은 올 하반기 중 동일한 방식으로 4개사를 추가로 선발한다.

　예탁결제원은 선정된 총 10개사에 사당 상금 300만 원과 IR(기업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올 12월에 개최되는 ‘2019 부산 크라우드펀딩 로드쇼’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IR 발표와 시민참여형 모의 크라우드펀딩 기회를 부여해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 크라우드 펀딩 로드쇼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활성화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기업을 모집·선발하고, 크라우드펀딩을 위한 역량 교육을 진행한 뒤 실전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 로드쇼 행사를 개최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부산광역시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부산지역 우수 벤처기업 발굴 및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