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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밀려난 신차 대전…SUV-세단 ‘가을 레이스’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8-20 18:59:48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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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신차 대전이 벌어질 예정이어서 국내 자동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9월을 전후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신형 그랜저와 모하비, 한국지엠의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 ‘신차’가 쏟아진다. 시기가 비슷한 만큼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업계의 눈치 싸움도 치열하다.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기아차 플래그십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의 외관.
- 기아차 SUV ‘모하비 더 마스터’ 
- 부분 변경으로 전면부 외관 웅장

- GM,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 뒤이어 SUV ‘트래버스’도 출격

- 현대 대표 세단 그랜저IG 신형
- 내달 초 사전계약 진행 예정

- 쌍용 코란도·티볼리 가솔린 모델
- 엔트리 시장 입지 굳히기 나서

- 볼보 S60·아우디 Q7도 등판
- 일본 불매운동 반사이익 노려

기아자동차는 다음 달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의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GM 콜로라도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관 디자인은 앞서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양산형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2008년 첫 출시된 이후 두 번째 부분 변경된 모델이다. 외적인 변화는 전면부에서 두드러진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커졌고, 헤드 램프와 수직 모양의 주간 주행등을 그릴과 연결해 웅장함을 표현했다. 후면부에도 리어 램프를 수직으로 배열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구현했다. 또 리어 램프와 이어진 장식에 엠블럼 대신 모하비 영문 글자를 넣었다. 이외에 선이 굵은 디자인의 20인치 휠과 슬림형 루프랙이 적용됐다.

한국GM은 이달 말 내놓을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전국 42개 쉐보레 전시장에서 차례로 전시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콜로라도 전시장 투어는 다음 달 1일까지 40일가량 지속될 예정이다.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을 출시 시기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전시장에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GM은 지난 3월 2019 서울모터쇼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콜로라도를 공개한 만큼 더 일찍 차량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
콜로라도 출시 직후인 다음 달 초에는 또 다른 신차인 ‘트래버스’도 내놓는다. 콜로라도의 초반 분위기가 트래버스의 성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선 콜로라도에 사활을 건다. 여기서 나온 전략이 바로 수입차 전환이다. 한국GM은 최근 쉐보레 브랜드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시켰다. 이미 미국 GM 본사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이 4종(임팔라 볼트EV 카마로 이쿼녹스)에 달하면서 이번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출시를 앞두고 수입차로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주력 모델인 그랜저IG의 신형 출시를 준비 중이다. 그랜저는 내달 초 사전 계약이 진행된다. 현대차의 그랜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받는 준대형 세단이어서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쌍용차도 새롭게 선보인 ‘코란도’ 가솔린 모델의 시승 행사를 이달 진행한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통해 엔트리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볼보 ‘S60’
한일 경제 갈등에 따른 의외의 호재를 맞은 수입차 시장 역시 참전 의지를 높이고 있다. 올해 ‘30, 40대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볼보코리아는 오는 27일 신형 S60을 출시한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외면받는 일본차시장을 공략하고 신차 이슈를 놓치지 않는다는 전략으로 풀이한다. 국내 기준으로는 준중형 세단인 신형 S60은 이른바 ‘60클러스터’의 대미를 장식할 모델로 평가된다. 볼보는 60클러스터를 앞세워 30, 40대를 적극 공략해 올해 1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동안 조용했던 아우디코리아도 최근 프리미엄 SUV Q7과 A5의 사전 계약에 나섰다. 조만간 핵심 모델인 A6의 사전 계약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차종이 워낙 다양해지고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신차 효과가 예전보다 오래가지 못한다”며 “완성차업체들은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것은 물론 최종 구매로 이어지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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