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정량 대비 67%… 소폭 상승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18·2019년 TAC 어기(지난해 7월~올해 6월)’11개 TAC(총허용어획량) 어획량은 19만4024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6ｔ, 최근 3년 동기(24만7770ｔ)대비 5만3747ｔ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TAC제도는 어종별로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설정해 자원을 관리하는 것으로 1999년 처음 도입해 올해 7월 기준으로 12개 어종, 14개 업종에 대해 시행하고 있다.

‘2018·2019년 TAC 어기’의 소진율(설정량 대비 어획량)은 67%로 전년 동기 어기(59.7%)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참홍어(99.4%) 고등어(97.6%)의 소진율이 높고 오징어(36.6%) 도루묵(41.6%) 소진율이 낮게 형성했다.

‘2018·2019년 TAC 어기’에는 쌍글이 대형저인망의 오징어가 TAC제도 시범대상이 됐고 인천지역 참홍어 자원관리 강화를 위해 TAC 대상수역이 서해특정해역에서 서해북위 37도 이북해역으로 확대됐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신현석 이사장은 “최근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100만ｔ미만으로 감소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TAC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며 “수산혁신 2030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전국 수산자원조사원 95명과 함께 신뢰성 높고 과학적인 TAC모니터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