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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본 보고 있나”…세계 첫 6세대 V낸드 양산

초고속·초절전 기업용 PC SSD, 100단 이상 셀 ‘단일공정’ 유일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08-06 20:11:3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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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생산성·절전특성 동시 향상
- 5세대보다 성능 10% 이상 개선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6세대 256Gb(기가비트) 3비트 V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PC용 SSD(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6일 반도체 공정 미세화 한계를 극복한 ‘기업용 PC SSD’를 양산해 글로벌 PC 업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100단 이상의 셀을 한 번에 뚫는 단일 공정으로 만들면서도 속도, 생산성, 절전 특성을 동시에 향상해 역대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셀을 높이 쌓을수록 용량이 커지는데, 이때 속도를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게 관건이다. ‘초고속 설계 기술’을 적용해 3비트 V낸드로는 역대 최고 속도(데이터 쓰기 시간 450㎲ 이하, 읽기 응답 대기 시간 45㎲ 이하)를 달성했고, 이전 세대 제품보다 10% 이상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동작 전압을 15% 이상 줄였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은 3차원 CTF 셀을 최상단에서 최하단까지 수직으로 한 번에 균일하게 뚫는 공정 기술을 갖추고 9X단 이상 V낸드를 생산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초고난도의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로 5세대 V낸드보다 단수를 1.4배 높였다. 삼성전자는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양산성을 동시에 구현하며 초고적층 3차원 낸드 플래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초고속 초절전 특성을 만족시킴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의 고용량화를 주도하고, 자동차 시장까지 3차원 V낸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전자 경계현 부사장은 “2세대 앞선 초고난도 3차원 메모리 양산 기술 확보로 속도와 전력효율을 더욱 높인 메모리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차세대 라인업의 개발 일정을 더 앞당겨 초고속 초고용량 SSD시장을 빠르게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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