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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는 지금 ‘I ♥ 부산소주’

부산세관 상반기 수출동향 분석, 작년보다 14% 늘어 50만 달러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7-24 20:15:3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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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선 인기 치솟아 93% 급증

부산지역 소주가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이 24일 발표한 ‘부산지역 소주 수출 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소주 수출은 올해 상반기 5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4.3% 증가했다. 연도별 전체 수출 실적도 ▷2016년 60만1000달러 ▷2017년 59만 달러 ▷2018년 87만 달러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호주(10만9000달러)와 베트남(10만1000달러)이 10만 달러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콩(7800달러), 일본·중국(7000달러) 순이었다. 눈에 띄게 수출 증가를 보인 곳은 한류 바람이 강한 동남아시아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류와 박항서 감독의 인기에 힘입어 소주 판매가 늘어나면서 업체도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과거 소주 수출은 대부분 교민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도수가 낮고 마시기 부드러워 베트남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다.

소주업체들은 이미 과일향을 첨가하거나,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등 베트남 현지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 개발에 힘썼다. 소주업계는 향후 동남아 시장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한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별로 선호하는 특성을 분석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공략한다면 지역 소주가 와인이나 사케, 위스키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주류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도록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컨설팅, 국가별 통관 관련 주요 정보 제공, 해외 통관 애로 청취 및 대안 제시 같은 활동을 적극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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