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과 NH농협은행은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150억 원 규모로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농협은행이 업무 협약을 맺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제공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부산시가 금리를 지원해 주고 재단이 신용보증을 통해 대출을 해주는 상품으로 올해 총 4000억 원 규모로 지원되는 자금이다. 재단은 자금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시중은행과 업무위임 협약을 맺고 가까운 은행에서 상담 및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지금까지 부산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을 통해서도 신청 및 대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농협은 이번 협약에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재원으로 10억 원을 재단에 출연한다.

　자금지원대상은 개인신용등급 1~7등급 이내의 부산시 소재 소상공인이다. 보증조건은 최고한도 7000만 원, 대출기한 5년 이내, 상환방식 매월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보증요율은 1.1%에서 0.6%포인트 감면된 0.5%이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이며, 협약은행 우대금리에서 창업 3년 미만 시 1.7%, 창업 3년 이상 시 0.8%를 부산시로부터 이차보전 받아 현기준 1.95%~2.85% 범위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자금신청은 재단 관할영업점 또는 농협 각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이병태 이사장은 “전통시장 등 지역 상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농협과의 협약으로 저리의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부산시, 금융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최상의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