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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4년 만에 생산직 신규채용

50여 명… 올해 조선 3사 중 처음

  • 국제신문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02 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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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감 넘치며 수주잔량 세계 1위
- 구조조정 여파로 일손은 부족”

대우조선해양이 2015년 이후 중단했던 생산직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한다. 현재 수주 잔량이 세계 1위로 일감이 많지만, 그간 구조조정을 거치며 감축한 인력으로는 조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노사단체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현장 인력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2015년 76명의 현장직을 뽑은 이후 생산직 신규 채용을 더는 진행하지 않았다. 생산직 공식 채용은 올해 조선 3사 중 처음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최근 노조 소식지를 통해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신규 채용을 하는 것은 독자 생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직 채용 규모는 지난 1월 채용한 사무직(58명) 인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신입 사무직도 4년 만에 채용됐다. 사측은 거제 옥포조선소 내 기술교육원에서 정규 직업 훈련을 수료한 인원을 대상으로 우선 채용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인원 보강이 시급한 용접·선체조립 부서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인력 확보는 구조조정 등으로 인력이 빠졌는데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고, 일감 증가 따라 인력 확보가 시급하게 필요해 진행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올 들어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6척, 27억8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수주 잔량도 98척, 207억 달러로 단일조선소로는 세계 1위를 기록하며 2021년까지 일감을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도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은 그동안 수차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직원 수를 크게 축소했다. 2014년 1만3600여 명에서 현재 직원 수는 9800여 명으로 줄었다. 노조 관계자는 “신규 인력 충원은 그동안 심각하게 정체된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최대한 많은 인원이 지속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사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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