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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슬롯 포화로 여객증가율 주춤, 7개 지방공항 중 6위

김도읍 의원 “동남권신공항 건설 늦어지면 수요 확보 차질”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6-12 1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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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의 여객 증가율이 다른 지방공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지역 거점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지만 어떤 형태든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늦어지면 수요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이 10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986만6879명으로 전년(881만3086명)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정기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인 7개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의 전체 국제선 여객 수 증가율 17.5%에 밑도는 수치로 지방공항 중 김포공항(6.4%) 다음으로 낮다. 양양공항의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대비 137.9% 증가했다. 무안 108%, 청주 71.1%, 제주 48.8%, 대구 36.2%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 여객 수 증가율 변동에 따라 국제선 노선 신설과 중단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김해공항의 경우 신규 노선은 필리핀 푸에토프린세사 1개였고, 폐지는 중국 우시샤우팡, 태국 푸껫 등 2개 노선으로 전체적으로 노선 1개가 줄었다. 이는 제주공항(11개 노선 감소) 다음으로 많이 감소한 것이다. 반면 대구 7개, 청주 6개, 무안 5개 노선이 증가했다. 양양 및 김포는 신규 및 폐지 노선이 없었다.
김도읍 의원은 “현재 김해공항의 포화율은 98%에 달해 신규취항 및 증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김해공항 여객 수 확대에 기여해 온 에어부산을 비롯한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김해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확보가 여의치 않아 타 지방공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면 저비용항공사의 지역 거점화가 고착화돼 향후 동남권 신공항이 개항해도 항공 수요를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동남권 신공항의 적기 건설을 촉구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출국 수속을 밞는 탑승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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