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12일 내구 레이스 르망24시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포드 제공

포드는 프랑스의 라 사르트 서킷(Circuit de La Sarthe)에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24시간 동안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 르망24시(24 Hours of Le Mans)에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애스턴 마틴과 포르쉐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도 출전한다.

포드에게 르망24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포드는 1966년 르망24시에 처음 출전해 당대 최고 강자로 군림하던 페라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1969년까지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르망24시에는 포드 칩 가나시 레이싱(Ford chip Ganassi Racing)의 66번, 67번, 68번, 69번 네 팀이 포드GT로 출전하며, 커스텀 팀(Customer Team)인 키팅 모터스포츠(Keating Motorsports) 역시 포드GT 1대를 출격시켜 우승에 도전한다.

이중 포드 칩 가나시 레이싱팀의 포드GT 네 대에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르망24시에서 포드의 성공을 기념하는 특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스테판 무크(Stefan Mucke), 올리비에 플라(Olivier Pla), 빌리 존슨(Billy Johnson) 선수가 운전대를 잡는 66번 포드 GT 팀의 차량에는 지난 1966년 르망24시에 첫 출전해 우승한 브루스 맥라렌(Bruce McLaren)과 크리스 에이먼(Chris Amon)의 GT40을 오마주한 검정 도색이 적용됐다.

포드 퍼포먼스 모터스포츠(Ford Performance Motorsports)의 글로벌 디렉터 마크 러쉬브룩(Mark Rushbrook)은 “포드는 2016년 르망24시에 복귀해 GTE Pro클래스의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물론,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