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소셜 벤처’를 위한 투자 연계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Green Revolution Impact Day(GRID)’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그리드 사업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창업가가 보유한 수익 모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소셜 벤처’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순 10개 팀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시앗(SIAT)’이라는 액셀러레이터 그룹을 만들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한다. 이들 투자사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조언과 후속 투자를 맡는다.

　소셜 벤처는 UN이 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17개 과제를 충족하는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UN은 크게 ▷인류의 보편적 문제 ▷지구 환경문제 ▷경제·사회 문제라는 대분류를 설정하고, 세부적으로 빈곤 질병 성평등 기후변화 에너지 물 생물 기술 주거 고용 법 등 17개 과제를 만들었다. IT 기술을 접목해 도심의 녹지를 늘리거나, 일자리 미스매칭이나 노인 복지 등의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은 모두 소셜 벤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시가 지난해 조성한 500억 원 규모의 소셜 벤처 전용 투자 펀드를 운용 중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와 자체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연계되며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영역에서 활발한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투자 연계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지원으로 소셜 벤처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