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품질인증센터가 4일 문을 열었다.

4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글로벌품질인증센터 개소식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시험 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자동차부품 글로벌품질인증센터는 자동차 핵심 부품인 파워트레인과 전기차 관련 성능 시험 장비가 구축됐다. 김종진 기자

부산시는 이날 강서구 미음동 연구·개발 허브단지에서 ‘자동차부품 글로벌 품질 인증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동차부품센터는 국·시비 332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6841㎡ 부지에 다양한 성능 평가 장비를 들였다. 13종의 자동차 파워트레인 성능평가 장비는 물론, 승용·대형차량 성능 및 배출가스 시험 장치와 전기모터 및 배터리 측정 시스템 등도 있다.

센터는 부산시와 대학연구기관, 부산테크노파크, 산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납품 인증 획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배기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센터 개소로 우수 연구인력의 역외 유출 방지와 인력 채용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 지원으로 자동차부품 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