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개발도상국가의 석유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석유 및 대체연료 품질관리 역량강화’ 실무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개발도상국가 석유공무원 등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형 석유품질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20일 석유관리원 본사에서는 입교식(사진)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는 가나, 몽골, 알제리, 요르단, 에콰도르, 파키스탄, 페루,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9개국 20명의 석유공무원과 국영정유사 관계자가 참여한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교육을 ▷석유산업 상류부문의 이해 ▷석유제품 생산공정 및 유통관리 ▷석유제품 품질관리 및 시험분석 ▷차량 배출가스 및 연비측정 ▷차량용 천연가스 및 LPG 동향 ▷국내 정유 및 에너지시설 방문 ▷국제 에너지전망 특강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교육의 진행은 석유관리원 내부 전문가뿐 아니라 공공분야(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민간분야(대한송유관공사, 대한LPG협회, SK이노베이션, 한화토탈), 학계(서울대학교)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맡는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형 석유품질·유통관리 시스템을 각 국가의 표준모델로 정착시킴으로써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사진제공 : 한국석유관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