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지역 건설업계가 지역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는 13일 대한건설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부산건축사회 등과 함께 지역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축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5개 실천과제 및 16개 세부추진과제 ▷재개발 정비사업의 지역업체 참여 유도를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 ▷민·관 상생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비율 목표치를 85%로 잡고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허가 절차별 지역건설업체 참여 지원’과 ‘지역업체와 상생하는 착한 기업 인증제 추진’ 등 정책을 공유했다. 지역업체 참여 인센티브에 대한 업계의 의견도 들었다.

시는 지역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한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물론 정비사업 지역업체 참여 인센티브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미착수 사업장은 조기 착공을 유도한다. 또 관급공사에서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상향 조정하고 건설협회·건설업체·인허가기간의 간담회도 정례화한다. 지역건설업체 지원을 위한 전담공무원도 지정한다. 지역업체와 상생하는 기업에 대한 ‘착한기업 인증제’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센티브를 받지 않으면 사업이 안 되는 구조로 정비계획이 바뀐다. 지역 기업 참여 인센티브 제도 확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진행할 계획”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