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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로 겨루자…판촉전 탈피해 ‘질’ 높인 술 전쟁

무학, 소주 신제품 ‘딱 좋은데이’…고가재료 써 화학첨가물 최소화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4-02 20:07:0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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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사 카피 막으려 재료선점도
- 하이트진로도 맥주 ‘테라’ 출시
- 신공법으로 자연발생 탄산 담아

주류업계가 술 깨는 약과 음료 등을 주며 그간 치열하게 벌였던 판촉 경쟁은 지양하고 주류 자체 품질에 집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정면 승부에 나섰다.
   
부산·경남지역 주류업체인 무학은 최근 출시한 ‘딱 좋은데이’가 첨가물로 단맛을 내기보다 소량의 천연 첨가물과 고도화된 기술, 섬세한 여과 과정으로 최적의 깨끗함을 구현해냈다고 2일 밝혔다. 딱 좋은데이는 토마틴(설탕의 2000~3000배 감미)과 스테비아 추출물(설탕의 200~300배 감미) 위주로 맛을 구현해 기존 제품의 10% 수준으로 첨가물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소주 고유의 맛은 살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맛이 유지된다고 무학 측은 설명했다.

기존 제품에서 거북하다고 여겼던 단맛을 제거하는 동시에 알코올 냄새가 강하게 올라오는 단점도 보완했다.

무학 관계자는 “첨가물 사용량을 줄여 원가를 절감한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최고급 고가 원료를 사용해 오히려 제조 원가는 일부 상승했다”며 “감미료 함량이 높아질수록 숙취가 심해지는 단점이 있어 감미료를 줄이고 부드러운 첫맛과 상쾌한 끝맛으로 최고의 주질을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무학은 특히 경쟁사의 품질 카피를 우려해 주요 감미료인 스테비아 추출물을 1년치 선점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청정 라거’를 콘셉트로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맥주 신제품 ‘테라(TERRA)’를 내놨다. ‘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며 청정성 자연주의를 반영해 결정했다. 테라는 호주 청정 지역인 골든 트라이앵글의 맥아를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탄산만 사용했다. 하이트진로는 또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탄산만을 사용하고자 별도 저장 기술과 장비를 새로 도입했다.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강화하고 거품과 탄산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라를 출시하기까지 지난 5년여간 연구·개발비로만 100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컬러도 ‘청정라거’ 개념에 맞춰 초록색으로 결정하고 모든 제품 포장에 적용했다. 출고가는 기존 맥주와 같고 알코올 도수는 4.6%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는 원료부터 공법 포장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차별화했다”며 “소비자의 수요를 채워줄 수 있는 고품질의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딱 좋은데이, 좋은데이 첨가물 비교

구분

딱 좋은데이

좋은데이

비고

결정과당

-

-

프락토올리고당

-

-

자일리톨

-

-

효소처리
스테비아

다른 
종류

스테비올배당체

-

-

토마틴

-

-

글리신

-

-

영양강화(4종)

-

-

정제소금

-

-

※자료 : 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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