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개발 지역 지상 61층 2개동
- 호텔·주거 등 겸용 레지던스
- 총 1028실 중 A동 463실 분양
- 1~3층 쇼핑·카페·식당 갖춘
- 복합문화시설 갖춘 랜드마크

- 최고급 터치 스크린 월패드
- 진도 7.5 지진 견디는 설계
- 61층엔 펜트하우스 들어서

- 대형 백화점·전통시장 가까워
- 2021년 4월 1일 입주 예정

부산을 대표하는 건설사 중 한 곳인 ㈜협성종합건업이 북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짓고 있다. 기존 원도심 편의시설에다 북항에 함께 들어서는 문화시설까지 가세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2021년 4월 입주가 시작되는 부산 동구 북항 협성마리나G7의 조감도. 1028실 규모로 진도 7.5의 지진에도 대비할 수 있게 설계됐다. 협성종합건업 제공

협성종합건업은 협성마리나G7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2개동으로 구성된 협성마리나G7은 전체면적 21만9754㎡에 지하 4층~지상 61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쇼핑 뷰티 카페 레스토랑 등 복합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4층에 들어서는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커뮤니티 시설은 건강 문화 휴식커뮤니티로 나뉘는데 건강 커뮤니티에는 요가 필라테스 에어로빅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와 문화센터가 들어선다. 문화 커뮤니티에는 커피를 마시며 소모임 등 친목활동을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호텔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로비 라운지가 생긴다. 휴식 커뮤니티에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사우나와 옥상 정원이 조성된다. 입주민을 위한 독서실도 마련됐다.

협성마리나G7에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각종 첨단 시스템도 들어선다. 최고급 터치스크린 월패드에 원격 검침 시스템이 적용됐다. 세대 환기 시스템과 일반·음식물 쓰레기 중앙 이송 시스템도 구축된다. 또 진도 7.5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내진 설계가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협성마리나G7 6층부터 61층까지는 모두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레지던스는 전용 면적 50.81㎡의 A형이 102실 들어서고 전용 면적 123.76㎡의 B형이 204실 구성된다. 같은 규모의 B-1형도 204실 들어서고 전용 면적 123.10㎡의 C-1형은 102실, 전용 면적 145.79㎡의 D형도 102실 생긴다. 전용 면적 60.99㎡, 64.38㎡, 128.71㎡의 E F G형도 각각 102실 들어선다.

꼭대기 층인 61층에는 펜트하우스가 들어서는데 전용 면적 280.39㎡의 PENT-1형이 4실 생기고 전용 면적 278.35㎡ 규모의 PENT-2A형이 2실, 같은 규모의 PENT-2B형과 PENT-2C형이 1실씩 들어선다. 두 개동은 쌍둥이 빌딩으로 형태는 같지만 내부 구성은 조금씩 다르다. 총 1028실 중 1차분으로 A동 463실을 분양 중이다. 모든 호실에서 바다 조망을 볼 수 있다.

협성마리나G7이 들어서는 북항은 원도심을 기반으로 한 부산 경제의 새로운 축이다. 협성마리나 G7과 함께 이곳에는 오페라하우스 등을 비롯해 각종 마리나 시설도 들어선다. KTX 부산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끼고 있어 최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KTX 부산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스카이 파크 형식의 보행 덱이 협성마리나G7과 다리로 연결돼 협성마리나G7에서 KTX 부산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수정터널을 이용하면 김해공항까지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크루즈선박을 타고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처음 맞이하는 관문 역할도 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 시설은 물론 부산진시장 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도 가깝다. 봉생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근처에 있고 부산중과 부산고, 부산과학체험관과 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협성마리나G7 바로 앞에 있는 부산항과 부산항대교 광복동 등 부산의 랜드마크가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도 기대를 모은다. 협성마리나G7 모델하우스는 협성마리나 G7 공사 현장 옆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1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이다. 협성종합건업 관계자는 “북항은 부산의 관문 중 한 곳이다. 협성마리나G7을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