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2019년 1차 수출바우처사업’에 13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수출 실적에 따라 성장 단계별로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관련 교육과 현지시장 조사,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진출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번 1차 수출바우처사업에는 총 243개사가 신청했다. 수출 기반, 수출 기획, 판매 실행, 지속 성장, 수출 공통 역량 등에 대한 현장평가를 거쳐 엔에프 등 총 135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1년 동안 해외수출 관련 활동에 드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10만 달러 미만)은 최대 3000만 원, 수출유망기업(10만~100만 달러 미만)은 최대 5000만 원, 수출성장기업(100만~500만 달러 미만)은 최대 8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코트라 등 수출 유관기관의 전문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수출바우처사업은 성장단계별로 기업들이 바우처 메뉴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수출역량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