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매매시장이 역대 최저 거래량을 보인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월 신고일 기준(거래일로부터 60일 이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444건으로, 전년 동월( 6만9679건) 대비 37.7% 감소했다. 이는 2006년 1월 이후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며, 2013년 1월(2만7070건) 이후 최근 6년1개월 중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반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8만7140건으로, 전년 동월(16만4237건) 대비 13.9% 증가했다.

지역별 매매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전년보다 54.6% 감소한 1만8390건에 그쳤다. 지방은 14.0% 감소한 2만5054건으로 집계돼 수도권보다 감소 폭이 적었다.

지역별 전월세는 서울은 6만2252건으로 전년 같은 달(5만3159건)보다 17.1% 증가했다. 수도권도 11만9183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보다 12.7% 증가했다. 지방은 6만7957건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16.2% 늘었다.

유형별로는 매매의 경우 아파트가 2만8293건으로, 전년 같은 달(3만1305건)보다 42.7% 줄었다. 전월세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8만8235건)이 전년 동월보다 14.3% 증가하고, 아파트 외(9만8905건)은 13.6% 거래량이 상승했다. 전월세 중에서는 월세의 비중이 41.3%로, 전년동월(40.4%)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전월(39.3%) 대비로는 2.0%포인트 늘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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