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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선거 또 불법 얼룩, 금품제공 등 520건 적발

고발 127건·수사의뢰 12건, 경고처분 381건으로 가장 많아

  • 국제신문
  • 이종호 이석주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19-03-14 19:46:3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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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1344명 선출… 21일 임기시작
- 부산 농축협 14곳 중 5곳 초선

4년 만에 열린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정부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끊임없이 당부했지만, 결국 전국에서 적발된 불법 행위는 5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끝난 제2회 전국 농협 수협 산림조합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총 520건의 불법 선거운동 행위가 적발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고 처분을 받은 불법 행위가 381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발과 수사의뢰 건수는 각각 127건과 12건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적발된 불법 행위 건수는 1회 선거(2015년 3월) 때 집계된 694건보다 25%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금품과 향응이 오가는 구태가 4년이 지난 올해에도 여전히 반복된 만큼 관련 제도 자체를 손보지 않고서는 불법 행위를 뿌리뽑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금품 수수뿐 아니라 일부 조합의 비위와 무자격 조합원 투표 등의 문제점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부산시선관위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고발 3건과 경고 7건을 처분했다. 특히 수협은 투표 당일 당선자가 압수수색을 받고, 앞서 전국수협중앙회 선거에 나섰던 후보도 조사를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당선인뿐 아니라 낙선자에 대해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은 87명을 적발해 이 중 1명을 구속하고 3명은 내사종결, 83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창녕지역 조합장 출마 후보자가 조합원을 상대로 630만 원을 건넸다는 첩보가 입수돼 조합원 1명을 구속하고 후보자에게는 사전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농협 1114명 수협 90명 산림 140명 등 총 1344명의 조합장이 새로 선출됐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1일 시작된다. 부산에서는 농축협 14곳의 조합장이 새로 선출됐다. 농협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13일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결과, 14곳 중 5곳에서 초선 조합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동농협에는 최동명 조합장, 녹산농협에는 이정호 조합장, 대저농협에는 류태윤 조합장, 명지농협 김경호 조합장, 사상농협에는 이종화 조합장이 첫 조합장 자리에 앉았다. 또 남부산(조명수), 북부산(이승걸), 해운대(송병철), 부산축협(김태용) 등 4곳은 단일 후보여서 무투표로 당선됐다. 다선 당선자로는 금정농협 송영조 조합장과 해운대 송병철 조합장이 5선으로 같은 기록을 갖게 됐다. 이 외에도 동부산농협 송수호 조합장이 재선으로, 서부산농협은 김금철 조합장이 3선으로 선출됐다. 이종호 이석주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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