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화두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화웨이는 메이트X, LG전자는 V50을 각각 내놨다.

	갤럭시 폴드, 메이트X, V50(왼쪽 위부터).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자사의 폴더블폰인 메이트X를 소개했다.

LG전자도 이날 접히는 휴대폰인 V50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삼성전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우선 접히는 방식에 있어서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는 화면이 직접 휘어지는 폴더블 기술이 적용됐다. V50은 폴더블폰이 아닌 듀얼 스크린 형태다.

기술적으로 따지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보다 진보한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시킨 셈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기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사용했고 화웨이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가격의 경우 LG전자가 가장 저렴하다.

V50은 1000달러(약 110만 원) 정도를 넘기는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갤럭시 폴드는 1980달러(약 222만 원), 메이트X는 2299유로(약 293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외에 장착된 스펙은 갤럭시 폴드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에는 12GB램에 512GB 메모리가 장착됐다. 메이트X에는 8GB 램에 512GB 메모리, V50에는 6GB 128GB 메모리가 쓰인다.

램의 용양이 클수록 스마트폰의 처리속도가 빠르고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부분에서는 메이트X가 가장 뛰어나다.

메이트X는 4500mAh, 갤럭시 폴드는 4380mAh, V50은 4000mAh가 장착됐다.

소비자들은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스마트폰을 직접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