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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용근로자 월급 322만 원…전국서 가장 많이 올라도 바닥권

부산상의 작년 통계… 5.1% 올라, 임금액 전국 16개 시·도 중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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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2-19 19:36:0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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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부산지역 상용근로자의 임금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으나 임금 수준은 여전히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부산 상용근로자 임금 동향 및 구조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지역 상용근로자 1인당 월 임금 총액(4월 급여 기준)은 322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증가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3.2%를 훌쩍 뛰어넘는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이는 지역 근로자 임금이 지난해 전까지는 최저임금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가 지난해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함께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높은 임금 상승률에도 지역 상용근로자 임금 수준은 여전히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전국 상용근로자 평균 임금은 363만 원이다. 부산은 전국 평균의 88.7% 수준이다. 16개 전국 시·도 중에서 지역 상용근로자 임금 수준은 12위에 그쳤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 총액 임금이 가장 많은 울산(431만 원)과 비교하면 100만 원 이상 적다. 지역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원인은 지역 경제를 선도할 만한 대기업이 없고, 중소 규모 하청업체 비중이 높은 구조적 취약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 내 산업별 임금은 금융보험업이 56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 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이 215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금융보험업 임금 수준은 가장 높았지만, 서울의 711만 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제조업 상용근로자 월 임금 총액은 309만 원으로 17개 산업 분류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금융보험 교육서비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의 비중은 10% 미만이고 제조업이 아직도 20% 전후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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